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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으로 치매 조기 발견…진단 의료기 상용화 기대감↑
알츠하이머병 선별·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 예측
[기사입력 2019-10-04 06:42]

노년 삶의 최대의 적, 치매를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의료기기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및 치매 치료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묵인희·황대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이상원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 환자를 선별해 내는 방법을 개발해 선보였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병의 악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기억력에 이상을 호소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 중 5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데 뇌세포 손상이 진행된 이후 발견되면 근본적 치료가 어려우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라는 고가의 뇌 영상 촬영 이외에는 경도 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저렴하면서도 간편한 진단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구진은 혈중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이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단백질체학을 기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의 정도에 따라 변화하는 혈액 내 후보 단백질들을 발견했다.

효소 면역 측정법을 통해 후보 단백질 중 최종 4가지 바이오마커 물질을 확인하고, 복합 단백질마커 패널을 제작,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의 혈액 내 4가지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의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예측해 보고 PET 데이터와 대조해 본 결과 예측 정확도가 83.6%로 나타났다.

묵인희 교수는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면 간단한 혈액검사로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진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돼 조기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및 진행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보완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경상대 김명옥 교수팀은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금껏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이나 인지 능력 검사 등을 통해 발병 여부를 진단해 왔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돼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진단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했다. 이 키트는 한 방울 정도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생체지표(바이오 마커)를 잡아낸다. 환자의 혈액 속에 치매 바이오마커가 많으면, 키트 속 물질과 결합해 색을 낸다. 혈액뿐 아니라 땀과 침 등 분비물로도 진단이 가능할 거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앞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는 쥐에서 유독 많이 발견돼 치매 바이오마커로 쓸 수 있는 생체 물질 21종을 선별했다. 여기에는 miRNA(마이크로RNA) 8종과 타우, 올리고머Aβ 등 기존 바이오마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에서도 이들 물질이 많이 발견되는 만큼 이들을 바이오마커로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키트 관련 기술은 민간 기업에 이전돼 연말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여러 항원 및 miRNA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하므로 진단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인지능력의 장애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치매 초기까지 진단할 수 있어 치매 치료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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