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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중심 해외 교류 활성화, 국격 상승 견인
해외 원격거점센터 개소·의료 인프라 전수
[기사입력 2019-10-05 06:42]

국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해외 교류 및 술기 전수 사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이 해외 원격거점센터 개소 및 의료 인프라 전수 등을 통해 해외 교류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원격거점센터(해외거점센터 4호점)를 개소했다.

호치민에 개소되는 고신대복음병원 원격거점센터는 지난 4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고신대병원이 최종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해외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지난 2015년~2018년 카자흐스탄,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와 의료수출에 주력해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진출을 달성했다.

각 지역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은 나눔의료, 의사연수, 의료관계자 외빈초청 등 꾸준한 해외 교류사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특히 고신대복음병원이 거점센터를 개소하는 지역은 지난 몇 년간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의 여러 기관과 함께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지역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베트남 롱안성종합병원과 협력, 해외 원격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현지 자문의사가 상주해 양국 의료진이 협진을 진행, 의료교류 세미나를 원격으로 개최, 베트남 환자의 원격상담을 진행한다.

최영식 원장은 "롱안종합병원, 롱안성, 한-베의료기기협회 등 많은 관계자들이 이번 센터 개소를 위해 힘써 주신만큼 거점센터를 통해 롱안성과 고신대복음병원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롱안성 보건의료발전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방글라데시 의료진(Dr. A.S.M. Tanim Anwar(DHAKA Medical College Hospital)에게 체계적인 '뇌사추정자 스크리닝 시스템(HDSS, Hallym Donner Surveillance System)'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서성심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으로부터 뇌사장기기증 활성화의 모범적 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선정됐다. 2012년 뇌사판정자 관리 전문기관(HOPO) 지정 이후 뇌사판정과 장기기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협약을 체결하는 등 뇌사장기기증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내외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성심병원 김성균 장기기증향상위원장은 "장기이식센터는 기증자 발굴 및 관리를 위해 뇌사추정자 스크리닝 시스템(HDSS)을 개발했고,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중환자실 회진을 돌며 뇌사추정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시스템을 통해 뇌사추정자 및 장기기증자가 획기적으로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국내외로 알림으로써 장기기증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이 케냐의 의료 오지인 카바넷 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을 딛고 현지 병원 최초로 동정맥류 수술을 성공했다.

의료봉사단은 최근 아프리카 케냐의 의료 오지 지역인 카바넷 일대에서 학술과 문화 교류는 물론 현지의 질병 퇴치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화기외과 김찬영 교수를 단장으로 한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은 신장내과 이식 교수, 응급의학과 정태오 교수,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 교수, 간담췌이식혈관외과 황홍필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승용 교수 등을 비롯한 교수진과 의과대학 학생들, 자원봉사자 등 24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의료봉사 기간 중 카바넷 현지 병원(Kabarnet Referral Hospital)에서 말기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류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병원에서는 동정맥류 수술을 할 수 없어 환자가 케냐 수도인 나이로비까지 6시간 이상을 이동해 수술을 받게 될 처지였다.

동정맥류 수술은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자주 행해지는 수술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수술이지만 카바넷 현지 병원에서는 단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다.

현지 병원 내에 제대로 된 수술준비는 갖춰지지 않았지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의 의료기술 수준으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봉사단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집도는 황홍필 교수가 하고 수술 도움은 김찬영 교수와 윤현조 교수가 맡았다.

수술은 팔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로 동맥을 노출 시켜 틈을 만든 후 정맥을 잘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1시간가량 소요 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의료진과 학생들이 수술 과정을 참관하며 현장 교육을 받았다.

김찬영 교수는 "동정맥류 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행해지는 수술이긴 하지만 카바넷 현지 병원의 열악한 상황을 딛고 인술을 펼쳐 생명을 구한 것이기에 더욱 뜻깊고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기술, 특히 전북대학교병원의 의료 실력을 케냐 현지에 알리고 양국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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