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5 11:52
Today : 2025.07.25 (금)
국내 대학병원 교수가 학술 연구비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 교수가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학술연구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윤 교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실시하는 '2010년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에서 '유방암 전이에 미치는 오로라-키나아제의 작용(Effect of aurora kinase on metastasis of breast cancer)'이라는 지정(정책)과제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연구는 유방암 전이에 관여하는 세포 내 신호 전달과정과 전사 인자를 조사해 유방암 전이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방암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작용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오로라 키나아제(aurora kinase)'의 역할을 명확히 밝혀내고 오로라 키나아제 억제 물질의 효과와 작용 기전도 규명·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유방암 전이와 관련된 효소인 MMPs에 관한 연구로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일반연구자지원사업 기본연구'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윤 교수팀은 '유방암 모델에서 MMPs의 발현에 Casein Kinase2의 효과'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효소인 MMPs의 조절 작용 기전을 체계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현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MMPs조절 단백질을 밝혀냄으로써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대해 새로운 치료적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